누구나 아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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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문은 토끼입니까??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어 새로운 도시로 오게된 코코아는 길을 잃고 우연히 찻집 래빗하우스에 들어가게된다. 실은 그곳은 그녀가 생활하게 될 곳 이었는데... 모든것이 귀여운 래빗하우스에서 귀여운 그녀들의 생활이 시작된다!


한줄평: 항상 액션, 로맨스, 판타지 같은 장르만 보다가 가끔 귀여운 여자아이들이 우르르 나와서 귀염귀염하게 자기들끼리 꺄꺄 하하 호호 하며, 재밌게 노는걸 보는것도 나쁘지 않다. 내용은 솔직히 거의 없다. 그냥 찻집에서 일하는 개성있고 귀여운 여학생들을 그린 일상물이다. 캐릭터들은 매력적이다.


2.슬로우 스타트



평범한 여중생이던 이치노세 하나. 수험날 볼거리에 걸리는 바람에 시험을 치루지 못해 고교 진학에 실패하고. 결국 일 년을 허비한 뒤 그 사실을 숨긴 채 멀리 살던 친척의 하숙 아파트에서 고교 생활을 시작한다. 이후 하나는 자신이 한 살 많다는 비밀을 들키진 않을까 하는 불안 속에 새로운 친구들을 만들어 가는데…


한줄평:  초반에는 시험을 치루지 못해 진작에 실패해 재수를 하고 한살어린 동생들이랑 성장해가는 성장물인줄 알았다. 소재가 좋았음에도 소재를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 어느순간 그냥 학원 일상물이 되버리면서 치유 힐링은 되나 내용은 없는, 평범한 일상물이 되버렸다. 하지만 작화도 좋고 캐릭터들은 개성있고 귀엽다. 성우진 덕분에 지루하진 않게 봤다. 


3.플라잉 위치



코와타 마코토 15세. 어엿한 마녀가 되려 합니다. 마녀. 자연에 둘러싸인 자원이 풍부한 토호쿠 지방에 사는 경우가 많은 그들에겐 「15세가 되면 독립 사회로 나간다」. 그런 관례가 있다고. 코와타 마코토, 마녀. 15세의 봄.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된 그녀는 어엿한 마녀가 되기 위해 검은 고양이 '치토'와 함께 아오모리의 친척집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 오랜만에 만난 육촌 '케이' 새로 사귄 친구 '나오'와 지내는 유유자적한 매일은 즐거운 일 뿐. 가끔 일어나는 조금 이상한 일이나 마녀수행도 적당히 하루 하루 지내며, 느긋한 마녀가 아오모리에서 보내는 한가한 생활 시작게 되는데.


한줄평: 논란이 되거나 불편할 수 도있는 요소가 하나도 없는 깨끗한 애니다. 수준급의 작화와 잔잔하지만 지루하진않은 판타지와 일상물을 적절하게 잘 섞어 매력적인 작품이다.


4.은수저



주인공 하이켄 유고는, 도시 출신으로 기숙사 학교에 오기 위해 오오에조 농업고등학교에 입학한다. 끝없이 광활한 대자연에 둘러싸인, 오오에조 농고의 여러 가지 모습들 속에서 당황하던 유고. 그러나 서서히 익숙해져가며 사람으로 산다는 것, 가축으로 산다는 것에 대해서 농가 출신 학생들과 함께 배워나게 되는데…. 땀과 눈물과 흙으로 얼룩진 이야기. 봄 이야기 개막!


한줄평: 성장, 힐링, 코미디, 드라마 요소가 모두 포함된 작품이다. 농고라는 애니메이션에 거의 등장하지 않는 소재로 호기심 있게 지켜봤다. 내용은 크게 요동칠만한 요소없이 잔잔하고 편안하게 흘러간다. 가끔식 감동코드도 포함되있고, 주 컨텐츠는 아무리 봐도 먹방이다.


5.벨제붑 아가씨의 뜻대로



천계로부터 떨어져 마계에서 살게 된 타천사들이 일하는 궁전 판데모니움. 새롭게 이곳의 일원이 된 신입 뮤린은 부재중인 사탄을 대신하여 마계를 이끌고 있는 대악마 벨제부브(벨제붑)을 모실 수 있게 되었다며 감격하고 있었지만 벨제부브(벨제붑)은 그의 기대와 달리 마이페이스한 성격의 가녀린 소녀였고, 그런 그녀에게 번뇌하며 휘둘려가는 츤데레 뮤린의 일상이 시작된다.


한줄평: 원작의 푹신푹신 파스텔풍 그림체와 수준급 작화로 눈호강이 되는 애니.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한 잔잔하고 귀여운 애니. 나쁘게 말하면 솔직히 별 내용은 없고 캐릭터와 작화로 버틴 작품. 스토리는 그냥 판타지 일상물이라 힐링되며 잔잔하다.


6.토끼 드롭스



외할아버지의 부음을 받고 몇 년만에 본가로 돌아온 다이키치. 하지만 집안은 외할아버지에게 숨겨둔 딸이 있었다는 사실 탓에 발칵 뒤집혀 있었다. 외할아버지의 딸, 린의 나이는 이제 겨우 6살. 엄마 되는 사람은 흔적조차 없고, 린의 거취에 대해 서로 미루는 친척들의 태도에 다이키치는 폭발하고, 결국 자신이 린을 맡겠다고 선언하고 만다. 그리고 30살 노총각 조카와 묘한 느낌의 6살 이모의 동거생활이 시작되는데…


한줄평: 남자 주인공인 다이키치라는 캐릭터는 대단한 듯 하다. 머리로는 알지만 선뜻 누구도 나서기 힘들고 책임지기 어려운 상황을 받아들이고 노력하는 모습이 존경스럽다. 서툴지만 다른의미로 같이 성장하고 자라는 둘이 모습이 순수하고 힐링된다. 스토리도 준수하고 굴곡없는 일상물임에도 지루하지 않았다. 보면서 느낀건, 육아는 지겹도록 힘들지만 동시에 많은 행복이 있는거 같다.


7.물드는 세계의 내일로부터



마법사 일족에서 태어났지만 마법을 쓸 수 없던 소녀 히토미. 어릴 적 색각을 잃어 색을 구별할 수 없어진 뒤, 마음마저 닫은 채 고교생으로 성장한다. 그런 그녀가 고2가 되었을 때 그녀의 할머니 코하쿠는 고교 시절의 자신과 만나고 오라며 그녀를 과거로 타임슬립 시키게 되고. 히토미는 할머니의 과거에서 만난 유이토란 남학생이 그린 그림으로부터 잃어버린 색을 느끼는데…


한줄평: 소아온이나 페이트 같은 자극적이고 화려한 작품도 명작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면 드물게 뭍혀있는 명작을 발견하게 된다. 애니메이션이 표현할수 있는 최대한을 보여준 작품이다. 수준급에 아름다운 그림체와 작화로 배경과 풍경 그리고 세심한 연출로 한 화에 와.. 소리가 한번은 나오는 작품. 전체적인 이야기는 잔잔하게 흘러가서 부담없이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8.충사



공간적 배경은 일본, 시간적 배경은 중세와 근대가 뒤섞인 듯 모호하다. 작가역시 특별한 시간적 설정은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독자들은 쇄국 정책이 지속된 일본, 또는 에도시대와 메이지 시대 사이에 있는 가공의 시대로 추정하고 있다. 충사의 세계관에서 중심이 되는 '벌레'란 가장 근원적인 형태의 생명에 가까운 존재로, 다양한 형태와 힘을 지니며 세상 도처에 살고 있다. 벌레를 볼 수 있는지 없는지는 체질적으로 타고나게 된다. 벌레도 살아남으려 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인간과 갈등을 빚게 된다. 이를 해결하는 이들이 벌레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쌓은 충사들이다. 주인공 충사인 깅코는 벌레를 끌어들이는 체질 때문에 정착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떠돌아 다닌다. 벌레를 인간에 해를 끼치는 존재로 보고 퇴치에 주력하는 다른 충사들과 달리, 깅코는 자주 벌레와 공존하는 길을 모색한다.


한줄평: 신비로운 분위기와 흥미로운 스토리 옴니버스 형식의 에피소드. 이야기는 담담하고 잔잔하면서 심오하다. 매화마다 여러가지 감정과 생각들이 들었다. 슬프기도 허무하기도 따뜻하기도.. 그림체가 맘에 들지않아 보는걸 미루다가 본 작품이지만, 보다보면 이야기와 알 맞는 그림체가 아름다워 보이기도 한다.


9.3월의 라이온



키리야마 레이는 프로 쇼기(장기)기사로 도쿄에서 혼자 살아가고 있다. 그는 어렸을 때, 가족을 모두 잃었기 때문에 혼자 외로움을 가득 안은채 살아가는 소년이다. 그런 그에게 손을 내밀어 준 것은 아카리, 히나타, 모모 세 자매였다. 친절하고 활기가 넘치는 그들을 만나면서 레이도 변하기 시작하는데....


한줄평멘탈이 강한거같으면서도 쉽게 흔들리고 단단한거같으면서 약한 주인공이 잔잔하고 조용하게 장기를 통해 자신의 트라우마, 약함과 끊임없이 싸우고, 혼자이면서도 주변에 많은 이들과 함께 있는 다양한 모순을 가진 애니. 독특한 작화와 효과음 감각적인 연출은 작품과 굉장히 잘 어우러진다.


10.하쿠메이와 미코치



숲 속에 사는 두 요정, 하쿠메이와 미코치 “키는 겨우 9cm” 푸르름이 가득한 숲 깊숙한 곳, 커다란 녹나무의 둥치에 집을 짓고 사는 두 여자아이, 손재주가 좋은 수리공 하쿠메이, 요리와 재봉을 좋아하는 미코치. 비가 오면 나뭇잎을 우산 삼고, 멀리 갈 때는 곤충과 새의 등을 빌리고, 신문은 귀뚜라미가 배달……. 키가 9cm니까 이런 일들도 가능합니다. 편안하고 유쾌하고, 눈이 시릴 정도로 사랑스러운 두 요정의 숲 속 생활.


한줄평: 쪼끔한 애들이 빨빨거리며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끼고 힐링이 되며 치유가 된다. 아기자기하고 담담하고 잔잔하며 때론 재치있는 스토리는 아빠 미소를 짓게 하기엔 충분.


11.우동나라의 황금색 털뭉치



타와라 소우라의 아버지는 카가와 현에서 전통 있는 우동집을 운영하고 있었다. 원래라면 소우라가 가업을 이어 받겠지만, 소우라는 우동집에 큰 별 흥미를 보이지 않고 가게를 내버려 둔 채 도쿄로 상경한다. 아버지가 우동집을 계속 운영하던 중 시간이 지나 아버지가 돌아가시게 된다. 소우라는 가게를 정리할 겸 고향에 내려와 휴가를 갖는데... 가게를 정리하던 중 가게에 숨어 있는 소년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그 소년의 정체는 충격적! 소우라와 정체불명의 소년의 일상이 계속 되는데...


한줄평: 토끼 드롭스, 바라카몬과 유사함은 있지만, 그 보다는 못하다. 일단 일상물에 시골이 배경이면 보통 힐링 치유는 깔고간다. 시골 특유의 깨끗함과 풍경 배경은 언제봐도 기분이 좋다. 재미면에서도 나쁘지 않은 가족 드라마 애니메이션이다.


12.아만츄



넓은 바다와 아름다운 자연이 펼쳐지는 이즈반도. 도쿄출신의 오오키 후타바는 이즈반도의 바다마을로 이사를 오게 된다. 내성적인 성격의 후타바는 유메가오카 고교에 입학해 밝은 성격의 코히나타 히카리를 만나고 둘은 친한 친구가 된다. 히카리에게는 정말 사랑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스쿠버다이빙!후타바는 히카리에게 이끌려 다이빙 부에 들어가게 된다. 스쿠버다이빙을 하면서 후타바는 일상 속의또 다른 즐거움을 발견하고, 자연과 자신에 대해 되돌아보게 된다. 이로 인해 후타바의 내성적인 성격도 점차 밝게 변화하기에 이른다!


한줄평: 일상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정통파 일상계 치유 힐링 애니. 그림체는 적응하기 힘들지만 작화는 아름답다. 담담한듯 내뱉는 대사들은 뭉클하며 가슴에 꽂힌다.


13.바라카몬



젊은 서예가인 주인공 한다는 자신의 출품작이 지루하고 판에 박혔다는 말을 듣고 충동적으로 나이 지긋한 심사위원을 패버린다. 그래서 유배를 당해 시골로 가게 되었는데 유배지는 그야말로 깡촌! 게다가 자신의 집에 무단 침입하는 어린애까지?!문을 잠그고 구멍을 막아도 어떻게든 들어오는 애들때문에 골머리가 썩이는데. 그러나 시골 특유의 풋풋한 정과 맑은 자연에 그의 서예도 딱딱한 선생님같은 글씨에서 감정을 담은 풍부한 글씨로 변해가게 되는데.


한줄평: 어린아이가 어른을 통해 배우며 성장하는게 아닌, 어른이 어린아이들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고 아이들보며 깨닭음 얻고 삶을 배운다. 섬 마을은 평화로우면서도 요란스럽고 시끌벅적하며 지루할틈이 없다. 개인적으로 나루역을 맡은 성우를 실제 어린아이로 쓴건 정말 신의한수다. 작화도 준수했고 스토리도 인물들도 모두 맘에 들었다.


14.나츠메 우인장



요괴를 볼 수 있다는 비밀을 지닌 소년, 나츠메는 요괴를 본다는 이유로 어릴 때부터 따돌림을 당해왔다. 어느 날, 그는 할머니 레이코의 유품인 요괴들의 계약서 '우인장'을 입수하게 되는데, 우인장에는 할머니 레이코와 승부를 벌이다 패배한 요괴들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그 후로 나츠메는 요괴들에게 쫓기는 처지가 되는데.. 수호자 야옹 선생님과 함께 요괴들에게 이름을 되돌려 주는 일을 하게 된 나츠메.


한줄평: 개인적으로 힐링물고 치유물은 다른 개념 이라고 생각한다. 힐링물은 보통 일상주제에서 귀엽거나 예쁘거나 아름다움을 감상하면 느껴지고, 치유물은 판타지 장르에 잘 어울린다. 이 작품은 치유물의 정점이라고 생각한다. 치유물에 요괴라는 존재를 넣어서 갭 차이를 노린 것 같다. 오히려 인간의 이야기보다 훨씬 집중되고 힐링되고 아름답다.


15.논논 비요리



부모님의 사정으로 시골로 이사오게 된 이치쇼우 호타루지만 코시가야 자매와 미야우치 자매를 만나게 되면서 즐거운 하루하루를 지내는데..전교생 5명인 아사히가오카 분교. 겨울이 끝나고 봄의 발소리가 들리는 산골에서 변함없이 느긋한 일상을 보내는 소녀들. 나물을 따고, 꽃 놀이도 하고, 물고기도 잡고...여유만만하고 싱그러운 그녀들의 계절맞이 방법을 보며,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려 보는 건 어떨까?


한줄평:  시골 또는 농촌애니는 기본적으로 힐링이 된다. 어릴떄 시골에 살았거나 할머니 할아버지 시골집에 놀러가서 놀았던 사람들은 추억을, 시골에 있다가 도시로 올라온 사람들은 향수를, 시골을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신선함을 준다. 거기에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어린아이들이 뛰어노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편해진다. 이 애니는 특별한 스토리가 없다. 그냥 산이나 들판 계곡과 같은 계절에 변화에 따라 그떄 그떄 할수있는걸 하는 것 뿐. 그래서 더 재밌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