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아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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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살아온 이야기,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누군가와 나눠보고 싶다고. 그렇게 조심스럽게 유튜브라는 새로운 세계에 발을 디뎠습니다. 처음에는 낯설고 어려웠지만, 지금은 매일이 조금 더 재미있고 뿌듯합니다.

 

아이들도 다 커서 손을 떠났고, 남편은 늘 바쁘고, 나를 위한 시간이 생겼는데 뭔가 하고 싶더라고요. 내가 잘하는게 뭘까 생각해봤어요. 요리? 살림? 이야기? 내가 해온 것들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도리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용기를 준 건 다른 50대 유튜버 분들! 나이가 들어도 도전하는 모습이 너무 멋져보였고, 그걸 보니 저도 해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냥 처음에는 시험삼아 스마트폰 하나로 촬영을 하기 시작했어요. 무료 영상 편집앱으로 자막도 넣어보고 음악도 넣어보고 살림 팁이나 하루 브이로그, 나이 들면서 느낀 생각들을 영상으로 만들기 시작했죠. 말이 너무 빨라서 다시 찍고 또 찍고 스마트폰을 들고 찍는 것이 어색하여 처음에는 손만 나오게 했어요. 또 목소리가 어색해서 자막으로만 진행한 영상들도 있어요. 하지만, 하다 보면 조금씩 늘더라구요. 그리고 댓글 하나하나에 힘이 생기더라고요. 

 

50대 주부의 냉장고 정리법 같은 간단한 주제로 좁게 주제를 정해보고, 3~5분 영상으로 부담 없이 편집도 쉽게 만드는게 좋아요. 그리고 말보다는 손, 행동을 보여주는 것이 좋더라구요. 말이 어색하면 자막이랑 배경음악만으로도 충분하답니다. 내 일상, 내 말투, 내속도 그대로 보여주는게 진짜 매력이라고 생각들어요.

 

처음에는 나도 유튜브를 할 수 있을까 생각도 했지만, 별로 안되는 구독자지만, 유튜브 덕분에 내 삶을 다시 발견하고 있습니다. 50대, 절대 늦지 않았어요. 지금이라도 천천히, 나답게 시작해보세요! 구독자 수보다 중요한 건 내 삶을 즐기는 용기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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